올해는 내 책이 두 권 나왔다.
여름에 <맨손 체조하듯 산다>가 출간되었고, 올해가 모두 지나가려는 이 시점에 <우리가 어떻게 우연일 수 있겠어>가 세상에 공개되었다.
포토카드도 귀엽게 나왔당
많이 읽히는 책이 되길 바라.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어주길 바라.
이번 주에 있었던 가장 일은
책과 굿즈를 실물로 접한 일, 판매를 시작한 일이겠지만
사진첩 보다보니까 그러고도 정말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보는 나는 맨날 빈둥대는 사람인데, 또 지나보면 사부작사부작 뭔가 많이 해놓는다.
우선 출간 작업 바통 터치를 했다..
내년 출간 목표로 작업하는 두 곳에 '제가 이 책에 대해 아무 생각 안하고 있는 건 아니고요, 이런이런 생각+일을 해봤어요.' 하는 업무 메일을 보냈다.
미니 마감 같은 개념으루다가..
왜냐면 나란 인간 마감이 없으면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인간!
아무튼 이렇게 차츰 조금씩 일하다보면 내년 언젠가는 또 책이 되어 돌아오겠지.
그리고 월요일에는 친오빠가 (미리 주는) 생일선물로 사준 애플워치가 도착했다!
쿠팡 로켓배송으로 새벽에 도착하는 거였는데, 2시쯤 잤는데도 새벽 5:50에 번뜩 눈이 떠졌다. ㅋㅋㅋㅋㅋㅋㅋ인간은 대단한 존재야.
사진에서 느껴지는 새벽공기.
찬 공기 잔뜩 머금고 도착한 귀한 애플워치6
이번에도 역시 느낀건데,
애플은 패키징에 공을 어어어어엄~~청 많이 들이는 것 같다.
고오급 무언가를 샀다는 기분은 패키징에서부터 시작되는 듯.
쿠팡에서 시키느라 선택의 여지가 없이 하얀색 밴드가 같이 왔다.
손목줄은 이번주에 인터넷에서 몇 가지 더 샀다.
중앙에 있는 게 사이트에서 제일 예뻐 보였던 거고,
맨 오른쪽은 빨간색이라 샀다.
빨간색을 사실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
약간 내 행운의 색 같은 게 아닌가 싶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징크스니 뭐니 이런거 안 만들고 싶은데
빨간색을 지니고 다녔을 때 좋은 일이 많았던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ㅠㅠ엉엉
그래서 그런지 늘 지니고 다녀야하는
다이어리 지갑 시계 이런 건 나도 모르게 빨간색에 손이 간다.
이런 거 진짜 안 만들고 싶은데ㅠㅠㅠㅠㅠㅠ
예쁘긴 이게 예쁜데 못하고
결국 지금 빨간색 차고 있다. ㅠㅠ
애플워치6 며칠 사용해본 결과!
한시간에 한번씩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해주는 기능이 나같은 프리랜서에게는 너무 좋다.
내가 그렇게 줄기차게 앉아있는지 미처 몰랐는데, 일어나라는 알림 뜨면 한번씩 일어나서 물도 마시고 방도 한 바퀴 걷고 그런다.
스톱워치도 필요할 때마다 핸드폰 이리저리 들고 다녔어야 했는데
바로 스톱워치 되니까 아주 유용..
일단은 정말 좋다.
그림도 그렸다.
귤 시리즈를 완성시켰다.
과정샷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 사진첩에 이것 뿐.
젯소 바르고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이다.
아크릴은 빨리 굳다보니까 얼른얼른 칠해야한다는 압박 때문에 사진 찍을 틈이 없다.
정신없이 붓질했당..
ㅋㅋㅋㅋㅋㅋㅋ보기만 해도 웃김
하찮고 귀여운 귤토끼
그리고 이번 주 목요일에도 봉사를 했다.
체력이 0인 나는 목요일 저녁에는 아무것도 못하도록 파김치가 되어 오지만
그래도 내가 동물들을 위해 뭔가는 한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이번 주 한 장 요약.
왼쪽 아기 강아지는 뉴페이스였다.
엄청 아기인데 거칠게 노는 편이고 오기도 있어서 절대 형누나들에게 기 죽지 않았다.
오른쪽은 아름품에서 제일 덩치 큰 강아지 연둔데 장난감 수집이 취미다.
다 가지고 자기 옆에 모아둬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
저 둘 줄다리기 중재하면서 보낸 하루였당
데이지와 사모.
활동성이 정말 적은 고양이 둘..
보면 볼수록 예쁜데 안 움직이고 저러고 있는 거 보면 너무 슬픔.
제발 입양 가줘..
그리고 연말을 맞이하여
김토끼스튜됴 이름으로 카라에 후원했다.
올해는 기부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
1,204,580원 이란 숫자는 어떻게 나온 거냐!
바로 팔로워수*10 이당
오늘 저녁 6시쯤? 기준으로 내 계정 팔로워 수가 120,458명이었다.
그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한 분에 10원씩.. 해서 1,204,580원을 기부..
내년에는 한 분에 100원, 1000원씩 기부할 수 있는 큰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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