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구두구두구 새 맥북이 생겼다. 중국 어디선가 날아온 멋진 택배 상자.
흐히히 새 비닐 뜯는 이 때가 제일 설렌다.
이전에 쓰던 맥북은 2015년형 뉴맥북 12인치? 였는데 배터리가 빨리 닳는 점, 들어올릴 때 가끔 화면이 나가는 점? 빼고는 만 5년 이상 동안 너무 멀쩡했다. 5년차 되니까 부팅이 눈에 띄게 느려지기는 했지만 너무너무 멀쩡하다.
딱히 꼭 바꿀 필요는 없었는데 친오빠가 어디선가 공수해올 수 있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바꾸기로 했다.
요새 나오는 맥북들에 있는 이 이모티콘 바? 때문에 새 맥북이 가지고 싶었다.. 사용은 안 할 것 같지만 너무 예뻐..
친오빠가 구해다준거라 구성 선택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언뜻 봐도 뭔가 좋은 구성인 것 같기는 함 (기계 잘 모름 주의..
워드랑 포토샵 빠릿빠릿하게 잘 돌아가고 에어드롭 쓸 수 있고, 넷플릭스 유튜브 볼 수 있으면 됨...
이전에 쓰던 뉴맥북보다 조금 무거워진 게 흠이지만 화면이 커졌고, 무엇보다도 키보드가 너무너무 좋아졌다.
2015년형 뉴맥북 키보드는 정말이지 별로였다.. 조금 치다보면 손가락이 욱씬거리길래 인터넷 검색해보니 흔한 고충이었다. 그래서 매번 블루투스 키보드를 꾸역꾸역 가지고 다녔었다.
키보드 쓸일 많은 나는 타닥타닥 키감 너무 좋아져서 대만족! 진짜 뭔가 쫀득한 키감이다.
(맥만으로는 이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수가 없으니) 윈도우도 사서 깔고..
포토샵이니 워드니 카카오톡이니 깔고.. 자주 쓰는 파일들 몇개 바탕화면에 꺼내놓으니 늘 쓰던 맥북처럼 되었다! ㅎ-ㅎ
원래부터 기기에 뭐 많이 저장 안 해두는 타입이다. 당장 진행중인 프로젝트만 남겨두고 끝나는 족족 구글 드라이브에 넣고 기기에서는 삭제해가며 썼었다. 그러다보니 파일 뭐 한 스무개 에어드롭으로 옮기는 걸로 맥북 이사가 끝남.
아이패드는 로즈골드, 맥북은 골드로 시작했는데 어쩌다보니 이제는 아이패드도 맥북도 아이폰도 모두 실버가 되었다.
프로는 왜 로즈골드 안 맨드는거야ㅠㅠ 선택할 수 있었다면 절대 안 골랐을 실버지만 전형적인 애플 제품 색 경험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한 6개월은 깔끔하게 쓰고 맥북에도 스티커 붙여야징. 또 한 5~7년은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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