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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일지

요즘의 일상

2020년이 시작되고도 한 달이 지나고 어느덧 2월. 그 마저도 일주일이나 지났다.

요즘은 시간이 하루도 일주일도 아닌, 한 달 단위로 흐른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작업실에 출근한다.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배송 보내기. 주문이 들어오면 평일에는 하루 내로 발송한다. '신규 주문'은 내가 매일 성실하게 출근해야만 하는 이유다. 프리랜서의 하루는 자칫하면 흥청망청 흘러가버리는데, 매일의 (강제) 루틴이 있어서 참 좋다. 

언제든 손님을 부를 수 있을만큼 깔끔했던 작업실은 더 이상 없다. 요즘은 각종 상자가 쌓여있다. 

일은 귀엽다. 

귀여운 일이 내 직업이라서 정말 행복하다. 

뽀짝뽀짝 작업해서 샘플 맡긴 스티커가 오늘 도착했다.

너네 너무 귀여운 거 아니야..?  사이즈만 좀 조정해서 발주 맡겼다. 

정말 귀여워..ㅠㅠ

노트에 아무렇게나(?) 귀여운 것들을 스케치하고,

이렇게 완성시켰다..!

요것은 스마트톡이 될 예정이다. 샘플을 맡겨놓은 상태인데, 두근두근하다. 

귀엽고 행복한 작업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