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리랜서 일지

월~금: 카카오톡 이모티콘, 스티커팩

2월 14일, 김토끼의 첫 움직이는 이모티콘이 출시되었다! 

어깨를 갈아넣어 만든 이모티콘.. 드디어 세상에 나왔당. 한 열시 반쯤 오픈됐는데, 하루종일 각성 상태였다. 

지인 연락이 생일보다도 많이 왔다.

이건 몇 안되는 단톡방인데, 앞으로 3개월간 김토끼 이모티콘 이외의 이모티콘 사용하면 무려 '강퇴'하기로 했다. 의리가 으리으리한 톡방. 

하루종일 디엠이 진짜진짜 많이 왔다. 누군가의 스토리에 태그되었다고 뜬 알림이 대부분이었다. 

김토끼 이모티콘을 구매했다는, 선물했다는, 선물 받았다는 인증도 많았고, 대화에 김토끼 이모티콘이 사용된 걸 캡처해 올린 분들도 많았다. 내가 만든 '결과물'이 구매되고 실제로 사용되는 모습을 보니까 세상 뿌듯했다.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있는 일을 한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사랑 받는 기분에 취해 하루 종일 정신을 못 차렸음..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오늘은 '인기탭에 너 있어!!!' 하는 톡들로 눈을 떴다. 전체 10위. 

그리고 20대는 무려 4위. 인기 많은 하얀색 캐릭터들 사이에서 홀로 핑크로 존재하느라 고생이 많다 김토끼야,, 

이모티콘 구매 링크: https://e.kakao.com/t/lovely-bunny-kim-tokki

이번 주에는 처음으로 만들어본 조각 스티커들도 도착했다. 너무 귀엽다.. 

귀여워..

사실 스마트톡 샘플도 도착했는데, 의도했던 색이 아니라 수정해서 샘플 요청을 다시 했다.

스마트톡 자체 품질을 확인해보려고 끼고 다니고 있다. 의도했던 색은 아니었지만 나름 예쁘다. 만나는 사람마다 '나 저거 살래!' 라고 한다 히히.. 더 예쁘게 세상에 나오거라 <3

바라보면 기분 좋은 일, 할 때 즐거운 일,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나한테 수고했다고 얘기해준다. 좋은 ㅇㅇ을 만들어주어 고맙다고 얘기해준다. 건강 챙겨가며 일하라고, 오래오래 일해달라고 말해준다. 이건 정말 축복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나를 위해, 내가 만드는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오래오래 꾸준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지. 

그리고 나몽이는 이번 주에도 여전히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