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빴던 마감기간

1.

일요일에는 꽤 커다란 마감이 있었다.

(일요일 마감이지만 사실상 월요일 새벽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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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계속 바쁘게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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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홍보툰 문의도 갑자기 많이 들어와서 하나하나 대응하고 일정 잡고 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하필 그 중 두 곳은 담당자분 성함이 똑같았다! 그래서 잠결에 메일 읽고는 어떤 분이 어떤 곳인지 혼동하고 말았음.. 대체 왜 물어본 걸 또 물어보는걸까 했는데 각자 열심히 일하시는 거였당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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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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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에서 연말에 토곰이 연애툰이 출간된다. 지금은 초고 단계인데 3/4 정도 작업 완료!

계약할 때만 해도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결국은 빠듯하게 열심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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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될 때까지 한 세번 교정->수정 왔다갔다하고, 제목+표지 정하고 이벤트 굿즈도 만들고 하려면 정말 바쁠 것 같당

그리고 책을 낼 때는 심적 부담이 정말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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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번씩 체크업을 해주셔서 무사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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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원고에 넣은 그림

 

3.

열심히 사부작사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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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당연한 많은 장면이 내가 몇 년전에 꾸었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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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원고 오늘 새벽 4시에 제출하다.

 

내 사진첩에는 이런 사진이 몇 장 있다.

별 의미도 없는데 큰 마감을 해낸 뒤에는 괜히 찍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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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턴을 출판사에 넘겼다! 정도의 의미.

5.

책을 샀다.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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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교수님 신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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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다 재미있게 읽었다.

밑줄 그을 문장이 많은 글을 좋아하는데 심지어 유머까지 갖춤.

이번 책도 무척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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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책을 꼭 읽어야징

6.

사실 꼭 해야하는 일들 하다보면 공부는 뒷전이 되기 십상인데,

읽고 배우는 걸 놓지는 말아야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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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사람으로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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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지난 주에는 친구 생일 선물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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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퍼제로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제로페제로가 동네가게가 되는 날이 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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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을쩍 가서 사왔당

8.

무엇을 샀냐면 바로바로..

눈독 들이던 스탠드업 키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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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싶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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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가지도 넘는 아크릴 키링을 조합해서 피규어처럼 세워둘 수 있는 키링이다.

진짜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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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갖고 싶은 거 친구한테 선물하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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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서른을 앞두고 '서른 전에 해보지 못한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남들 한다고 나도 해야하는 건 아니니까 막상 그때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고나니 '왜 그 흔한 ㅇㅇㅇ을 못했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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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돌 단독콘서트 못 가봄

올해 겨우겨우 BTS 콘서트 취켓팅 성공했는데 코로나때문에 취소됐당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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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잡고 다이어트 해본 적 없음

'다이어트하고 싶으니까 덜 먹어야지!' 정도의 다이어트 말고,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안 해봤다.

식단 관리하고! 샐러드 먹고! 배고프고! 운동하고! 탄탄한 몸 얻고!

이런 거를 시도조차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어떻게하는지 잘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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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부터 하면 100일 되는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인가 그렇다기에

<서른 전에 각 잡고 다이어트해보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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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마자 죽음의타바타 운동을 했다. 20분짜리 영상이었는데 16분만에 토할 것 같아서 중도하차. 그래도 땀 뻘뻘 흘렸더니 기분 좋았다. 코로나 때문에 운동 못한지 너무 오래됐는데 역시 정답은 홈트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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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즙이랑 리코타치즈 샐러드랑 거봉 몇 알 주워먹었당

샐러드는 쿠팡에서 주문했는데 부실했지만 리코타치즈가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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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윗밸런스에서 비건 샐러드를 여러 개 주문했다.

맛있을 것 같아서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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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관종이 되어가는 나몽이.

자꾸만 책상에 누워서 그릉그릉 거린다.

11.

조금 나와줄래..?

나 BTS 봐야하는데..

그릉그릉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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