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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일지

먹고 일하고 읽고🌾

 

1.

엊그제 홈트 16분 했기로서니 어제도 오늘도 온몸이 아프다 (?)

어제는 특히 완전 뻗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람..

무근육자는 억울해서 살 수가 없다ㅜ.ㅜ

 

 

 

땀 뚝뚝

 

 

2.

<서른 전에 각 잡고 다이어트하기>의 일환으로 오늘 점심은 샐러드.

스윗밸런스에서 시킨 3종 비건 샐러드가 도착했다.

제일 맛없어 보이는 걸 뜯었다.

 

생각보다 맛있었고..! 배불렀고..!

예쁘게 까놓은 귤 몇 조각이 너무너무 달고 맛있었다

 

그리고 소스가 매웠다. (???)

너무 뜻밖이라 매워하면서도 내내 당황스러웠다.

매운 샐러드는 처음이야..

 

 

You are what you eat.

라고 했던가.

 

 

 

3.

밥 대신 고구마랑 단호박 들은 샐러드를 먹고

간식으로는 고구마말랭이를 먹는다.

 

맛좋은 고구마말랭이.

 

역시 다이어트도 현질을 해야하나봐.

다이어트식품을 사두니까 꾸역꾸역 하게 된다.

 

운동은 하더라도 식단은 못 바꿀 줄 알았던 나.

실상 내 몸뚱이는 '움직이느니 안 먹지!'파였다.

 

식단은 생각보다 할만하고 (대충해서인지 모르겠지만)

홈트는 죽을 맛이다.

 

연말까진 모르겠고 2주는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경험이니까!

 

 

 

4.

일을 열심히 했다.

 

홍보툰 문의가 요즘 부쩍 자주 들어온다.

 

6월초 이후로 홍보툰 하나도 없었는데

(문의는 있었지만 성사되지 않았음)

갑자기 9월말부터 4개가 연속으로 잡혔다.

 

2주 간격을 두고 올린다고 말씀 드리고 양해를 구해서

9월말, 10월초중순, 10월 말, 11월 초 이렇게 일정을 분산시켰다.

 

심지어 7월에 올리려했다가 내부 이슈로 취소됐던 건도 다시 연락이 와서 일정을 잡았다.

 

즐거운 건, 네 개 모두 내 기준에서 '좋은 일'이라는 거다.

제안 받자마자 '아! 이런이런 내용으로 그리면 좋겠다!'고 떠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 그리는 홍보툰들이 그렇다.

 

좋은 뜻 담아서 진심으로 그릴 수 있어서 더 열심히 하게된다.

공익적인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말씀도 몽글몽글하게 하셔서 그것도 즐거움 포인트!

 

아무튼 열심히 일한 하루.

오늘 업무 이메일 다섯 개를 보냈다니.

 

 

 

 

 

5.

마감에 치여서 몇 주 바쁘게 지낸다고 책을 안 사고 안 읽었다.

그랬더니 읽고 싶은 책들이 쌓여있다.

 

김영민 교수님 <공부란 무엇인가>는 어제부터 짬짬이 읽었는데 술술 읽혀서 곧 다 읽을 것 같다.

 

아니 근데 곧

한수희 작가님 에세이도 나오고

임경선 작가님 소설도 나오고..!!!

이게 무슨 선물 같은 일이야?

 

믿고 읽는, 신간 나오면 아묻따 무조건 구매하는

내 작가님들💕이 열일해주셔서 너무 좋은데

살 책 읽을 책 너무 많다ㅋㅋㅋㅋㅋ

김영민 교수님 <공부란 무엇인가>

 

 

 

6.

이 새벽

뭔가 소설 읽고 싶은 느낌이라.

 

조영주 작가님의 따끈따끈한 신간 추리소설 <혐오자살>을 꺼내들어 몇 페이지 읽었다.

 

 

휘리릭휘리릭 읽히는데

무려 사백 페이지가 넘어서

오늘 새벽 시간 순삭 예정.

 

 

 

 

7.

 

그리고

오늘의 나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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