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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플 기기들 (부제: 첫 맥북 안뇽😭, ios 14 업데이트) 1. 2015년부터 꼬박 만 5년을 함께한 맥북을 오늘 팔았다. ​ 나와 함께 일을 너무 많이한 이 기특한 맥북은 5년이 지났음에도 꽤 큰 돈을 내 손에 쥐어주고 떠났다. ㅠㅠ ​ 흑흑 잘가 넌 좋은 맥북이었어.. 다음 주인에게도 예쁨 받으며 좋은 데 쓰이길.. ​ 2. 크리스마스 직전까지 졸업논문 쓰던 시절 ​ ​ 대학교 마지막 학기도 졸업논문도 토끼툰의 시작도 첫 이모티콘도 두번째 이모티콘도 세번째 이모티콘도 첫 에세이 원고도 두 번째 에세이 원고도 나의 모든 김토끼 굿즈들도 모두 함께 해주었던 정든 맥북. 😭 ​ ​ ​ ​ 3. ​ 당근마켓에 나란히 올라온 맥북들은 배터리사이클 수(?)가 정말 작던데, 나는 무려 800이 넘었다. ​ 마르고 닳도록 잘 썼다. ​ 진짜 ㅠㅠ일도 놂도 쉼도 맥북과 함께..
먹고 일하고 읽고🌾 1. 엊그제 홈트 16분 했기로서니 어제도 오늘도 온몸이 아프다 (?) 어제는 특히 완전 뻗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람.. 무근육자는 억울해서 살 수가 없다ㅜ.ㅜ 2. 의 일환으로 오늘 점심은 샐러드. 스윗밸런스에서 시킨 3종 비건 샐러드가 도착했다. 제일 맛없어 보이는 걸 뜯었다. 생각보다 맛있었고..! 배불렀고..! 예쁘게 까놓은 귤 몇 조각이 너무너무 달고 맛있었다 그리고 소스가 매웠다. (???) 너무 뜻밖이라 매워하면서도 내내 당황스러웠다. 매운 샐러드는 처음이야.. You are what you eat. 라고 했던가. 3. 밥 대신 고구마랑 단호박 들은 샐러드를 먹고 간식으로는 고구마말랭이를 먹는다. 맛좋은 고구마말랭이. 역시 다이어트도 현질을 해야하나봐. 다이어트식품을 사두니까 꾸역꾸역 하..
바빴던 마감기간 1. 일요일에는 꽤 커다란 마감이 있었다. (일요일 마감이지만 사실상 월요일 새벽 제출..) ​ 지난 주에는 계속 바쁘게 작업했다. ​ 게다가 홍보툰 문의도 갑자기 많이 들어와서 하나하나 대응하고 일정 잡고 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하필 그 중 두 곳은 담당자분 성함이 똑같았다! 그래서 잠결에 메일 읽고는 어떤 분이 어떤 곳인지 혼동하고 말았음.. 대체 왜 물어본 걸 또 물어보는걸까 했는데 각자 열심히 일하시는 거였당 ㅎㅎ.. ) ​ 2. ​ 위즈덤하우스에서 연말에 토곰이 연애툰이 출간된다. 지금은 초고 단계인데 3/4 정도 작업 완료! 계약할 때만 해도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결국은 빠듯하게 열심히 하고 있다. ​ 출간될 때까지 한 세번 교정->수정 왔다갔다하고, 제목+표지 정하고 이벤트 굿즈도 만들..
처방 배경화면😌
이모티콘 제안했다! 1. 9월은 큰 일정이 몇 가지 잡혀있어서 별 수 없이 바쁠 예정이다. 이번 주는 마감 두 개가 있어서 특히 좀 바쁘다. ​ 하나는 나와의 약속이고 또 하나는 출판사와의 약속이다. 11일까지 이모티콘을 제안하고, 13일까지 원고를 넘기는 일정이다. ​ 당연히 후자가 100배 정도 더 중요하다. 다른 사람, 회사가 엮여있는 마감은 꼭꼭꼭 지켜야해.. ​ ​ 2. 하지만 나한테는 청개구리 심보가 있다. 꼭 해야되는 건 일단 미루고 싶고 굳이 안해도 되는 건 당장 하고 싶다. 더 급한 것과 덜 급한 게 있으면 덜 급한 게 하고 싶다. ^0^.. ​ 어제 새벽에는 이모티콘 작업이 너무 하고 싶었다. 당장 꼭 해야하는 건 원고 작업이지만.. ​ 3. 그래서 내친 김에 이모티콘 작업을 후다닥 해버리고 홧김에 제출까..
올빼미 일기 1. 즐거운 한 주 시작! 오늘도 그림을 그렸다. ​ 지금까지 그린 그림 중 제일 마음에 드는 그림이 뭐냐고 물으면 내 답은 여전히 '말풍선 시리즈'다. ​ 인스타그램이 그 전까지 차곡차곡 자랐다면, 2018년 어느날 첫 말풍선 그림을 그린 후 계정이 확 커졌다. 그 후로도 꾸준히 사랑 받는 효자템.. ​ 2년이 꼬박 지났는데 아직도 이것만큼 토끼툰 성격을 강하게 보여주는 포맷이나 아이템을 못 찾았다. ​ 오랜만에 그렸는데 도토리가 귀여움. 2. 주말에는 내내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별로였다. 토요일은 계획대로 아무것도 안했고, 일요일에는 세워둔 계획이 있었는데 거의 못 지켰다. 그러다 이러면 안되지 싶어서 새벽에 이모티콘 안 움직이는 시안을 다 그렸다. gif도 하나 만들었다. 오늘 새벽내로 gif 두 개..
가을 말풍선 배경화면
계절이 바뀐 날 1.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 잠이 오는 걸 보면 틀림없이 계절이 바뀌었다! 바깥공기가 냄새부터 다르다. 여름->가을 넘어가는 시즌이 제일 좋다. ​ 여름 보다는 겨울을 좋아하고 봄 보다는 가을을 타는 편인 나는 지금 이 날씨가 너무 설렌다! ​ 2. 하늘도 구름 한점 없이 맑았다. ​ 3. 비 오면 전 생각이 나듯이, 나란 다이어리 덕후는 날씨가 서늘해지면 다음 해 다이어리가 사고 싶어진다. 인스타그램에 보니까 문구 브랜드들에서 슬슬 2021년 달력을 내놓고 있다. ​ 슬슬 즐겨찾기에 애정하는 다이어리 회사들을 넣어두고 매일매일 확인할 때가 왔다. ​ 4. 내 mbti는 infp, 곰은 esfj다. 나는 퍼센트나 그런게 극극극 infp고, 곰은 그렇지는 않은 esfj다. ​ 전에 mbti 유형별 궁합표를..
설렘은 활력이 되어! (이모티콘, 슈프림 모눈노트) 1. 속박을 너무 싫어하지만 '아무 것도 안 해도 되는 나의 생활' 보다는 '매일 할일 있는 나의 생활'이 마음에 든다. 그림을 처음 시작하고 한 2년 넘도록 매일 토끼툰을 올렸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빠짐없이 그림을 그리는 게 나는 내 노오력과 열정 덕인 줄 알았지만, 어쩌면 직장이 있었기 때문에 매일 더 성실하게 움직였는지도 모르겠다. 2. 외주든 뭐든 매일 그리지 않는 날은 없다는 핑계로 '오늘의 그림'을 이틀에 한번, 삼일에 한번, 또 어땔 땐 나흘에 한번씩 올렸다. '오늘의 그림'이라는 이름이 무색해졌다. 다시 좀더 루틴한 '할일'을 가져가기로 다짐한다. 매일의 루틴이 나에게 활력을 주리라 믿는다. 3. 블로그가 가져온 변화이기도 하다. 새로운 할일이 생긴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쓸거리를..
222문답 - etc. ​ 222문답 이 섹션이 제일 재밌어보여서 81번으로 훌쩍 쩜프.. ​ # ETC. ​ 81. 나의 취미는? ​일기 쓰기, 그림 그리기(낙서) 내 취미는 스리슬쩍 일이 되었다. ​ ​82. 나의 특기는? 마감기한 넘기지 않을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으로 할 일 미루기 ​ 83. 나의 별명은? 초등학생 때부터 별명이 토끼였다. 앞니가 크기 때문 ​​ ​84. 나의 태몽은? 맑은 호수에서 펄쩍 뛰어 안긴 커다란 잉어​ (라는데...) ​ 85. 나의 장점은? ​막상 일을 제대로 할 때는 손이 엄청 빠르다. ​ 86. 나의 단점은? 손 빠른 나를 믿고 할일 끝까지 미룬다. ​ ​ 87. 종교가 있는가? 세례는 받았지만 안 다닌지 10년이라 없다고 해야할듯..​ 마음에 맞는 종교 단체(?)를 못 만났다. 사람이 ..